Suhsyphus's Journal, 02 Nov 21

혹시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까 근황요약


바디프로필 촬영 이후 생리주기가 꼬여서 살을 일부러 찌웠어요. 정상~저체중의 경계선이었어서 사실 몸에 무리가는 정도는 아니긴해요.

그렇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다이어트라 처음 접하는 체지방량에 몸이 놀라서 이상반응이 나타날수도 있다는게 의사선생님 전언. 금기시했던 치킨야식, 디저트 투어, 과식하기 이런것들을 하면서 체지방량을 늘리니까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ㅎㅎ 이제 아주아주아주 느리게 다시 다이어트하려구요.

지방은, 특히 여성에게 지방은 아주 소중한 존재였어요. 결혼을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임신을 못할수도 있다는게 공포스럽더라구요. 자발적 무자녀와 선택권이 박탈된건 완전히 다르니까요. 지방아 그 동안 미워해서 미안.. 건강합시다 여러분!!

그동안 요리에 재미붙이고, 버터기름 팍팍 넣어서 맛있을수밖에 없는 요리 해먹고 그랬어요. 운동말고도 재밌는게 많네요.



감정 일기
어제 오늘 기분이 안좋은데 입맛까지없는걸 보니 정말 안좋긴 한가보다. 어제밤에 펑펑 울었는데도 왜이러지. 이번 생리는 지독하다. 그 동안 꾹꾹참으면서 쌓여왔던 힘듦이 한번에 터졌나보다.

기분전환 하자. 따끈한 국물먹자. 내가 좋아하는 라멘집에 갔는데 그럼에도 겨우 몇젓가락 먹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52.2 kg Lost so far: 0 kg.    Still to go: 8.2 kg.    Diet followed: Reasonably Well.
Gaining 0.2 kg a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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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고생하셧어요~ 
04 Nov 21 by member: 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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