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syphus's Journal, 29 Jul 21

어제 밤에 설ㅇㅇ가 슈크림빵 나눠준다고 강남으로 오라해서 만났다. 너무 맛있어보여서 그냥 먹어버렸다. "어차피 아침에도 과자 폭식했는데 이거 먹는다고 좀 달라지겠어?" 마지막에 마음을 놓아버렸다. 내심 "내일부터 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사실 폭식했다 하더라도 지금 절제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 오늘 몇칼로리를 흡입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야. 너가 의지력을 발휘한다는게 중요한거야.

그런데 바꿔 생각하면 그 논리라면 지금 당장하는거 = 내일부터 하는거 = 일주일 뒤부터 하는거 = 한달 뒤에 시작하는거. 다 똑같은거 아니야?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매 순간!



#️⃣칭찬하는 어머니
생각의 전환.
스스로를 다독이기.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지라도 크게 칭찬하기. 우리가 걷는건 당연하지만,아기가 걷기 시작하는건 놀라운 일이다. 그 아이에게 세상이 달라진다. 이것도 마찬가지. 내 의지에 따라 먹는 양을 조절하는게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니고 당연한건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큰 일이다. 온 우주가 바뀌는 일이다. 내가 절제력을 발휘하면 놀라워하고 칭찬하기. 감탄하기. 내가 이런 일을 해냈어!!


어제의 Good Point
슈크림빵을 먹었음에도, 또 허쉬 밀크바를 사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1+1이면 그날 나머지 1개도 먹어버린다. 그렇지만 어제는 딱 1개를 먹었다. 집에 와서 씻고 택배 붙이면서 할 일을 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것만해도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 일인가! 사실 2천칼로리 먹을 수도 있지. 삼겹살 먹으면 금방이야. 내가 문제라고 규정해서 문제인거지.



#️⃣관대함과 엄격함 사이에서 줄타기하기.
내가 그동안 너무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 했던거 같다. 그러다보니 "이정도는 먹어도 돼. 과식은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자기합리화해왔다. 지금은 약간 엄격한 어머니 모드가 될 때



하루에 몇칼로리를 먹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루 중 몇 시간이 너의 통제 아래에 있었니?


왜 복근이 사라졌나 했는데, 외복사근 운동. V싯업 트위스트를 안해서인듯!!!
49.6 kg Lost so far: 2.6 kg.    Still to go: 5.6 kg.    Diet followed: Reasonably Well.

View Diet Calendar, 29 July 2021:
713 kcal Fat: 28.14g | Prot: 60.55g | Carbs: 57.47g.   Breakfast: 자몽, 나에게 용기를 소이밀크 그레인, BSN 신타6 아이솔레이트. Lunch: 카누 민트초코 라떼, 오리온 핫브레이크 미니, 곰곰 닭가슴살 슬라이스 120g, 페스토 소스, 홈플러스 랜치시저드레싱. more...
steady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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