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hsyphus's Journal, 28 Jun 21

40kg대 굳히기!


💛아침
5시쯤 눈이 떠졌는데 무언가 먹고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어서
비타민씨 여러봉과 촉촉 고구마를 먹었다.
요기요 앱을 켜서 아침 출근길에 무얼 사먹을까 (샐러드) 열심히 검색했다
그러다가 8시까지 좀 더 자고 나니, 수면욕이 충족이 되어서
식욕이 다소 줄어들었다.


아침에 출근길에 편의점 2군데 연속 들려서 막 이것저것 담았다.
허시 밀크 초콜렛 / 스키니라떼 / 한끼계란구이 / 반숙란
그런데 사무실 도착하니 갑자기 현타가 와서 그냥 아아 한잔 마셨다
허시 밀크초콜렛도 1/3조각만 먹었다.

배고픈거 아닌데, 그냥 배고플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말까?
간헐적 단식을 하는거지! 이 생각이 들었다.

사실 배고팠던건 아니고 아침에 그냥 피곤하고 눈뜨기 힘들었을 뿐이야.

수면욕이 충족이 안되면 식욕이 올라온다.
특히 운동을 많이 하고 난 다음 날에는 [충분히] 자자
그치만 요새 너무 더워서 깊이 못자는건 고민이야...

그래도 어느 정도 정서가 정상궤도에 올라오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월중 회의 끝나고 스트레스를 확 받았는데, 초콜렛을 찾게 되더라.
스트레스 → 음식을 입에 집어넣는다. 이 연결고리를 끊고 싶다.


💛점심
새벽부터 찜해놨던 샌드위치/샐러드 가게에서 배달을 시켜야지 맘먹었는데 갑자기 요기요 배달앱이 먹통.
그럼 직접 가서 사먹어야지 하고 찾는데 어딘지 몰라서 헤맸다.
'그냥 내일 먹을까? 냉장고에 도시락 있는데 그거라도 먹어야겠따'
엄청 기대하였던 점심을 포기하는데 갑자기 밀려드는 분노
왜 이리 화가 나지? 이걸 먹기 위해 오늘 5시부터 12시까지 설렜기 때문인가,
아니면 아침에 먹고 싶은 음식을 참았기 때문인가?
실망감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사실 이번 끼니에 못먹으면 내일 먹으면 그만인데
왜 이리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을까.

나에게는 먹는게 너무너무 큰 즐거움이다. 근데 그 즐거움을 좇을 때는 너무 거기에만 매몰되는거 같다.

도시락은 웬 도시락이냐. 도시락 맛없다. 그럼 샐러드라도 맛난걸 사먹어야겠다, 그냥 지방 가득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로 먹자! 라고 타협점을 찾았다. + 스팀잇닭도 한봉지 같이 뜯었다. 다 먹고 나니 너무너무 배가 부른데, 확실히 내가 배고팠던건 아니지.


음식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까 계속 고민해보자.


💛저녁
동아리 회장 선배와 급 저녁약속
안그래도 점심에 맛난걸 못먹어서 화가 났는데!! ㅋㅋㅋ
이참에 천상계맛 샐러드집에 가자고 했다.
배가 부른 상태니까 과일샐러드를 먹어야지 하고서
처음엔 리코타 크림치즈만 많이 남겼는데 --- 마지막에 다 먹어버렸다.
확실히 내가 선배보다 훨씬 빨리 먹긴하더라... 노노 관계에 집중하기


✅ 먹는 속도 줄이기. 대화에 집중하기. 내 앞의 상대방에게 집중하기. 음식보다, 음식을 즐기는 상대방의 표정, 분위기, 눈빛, 얼굴!!!!
✅ 아무리 샐러드라도, 배부르면 남기는 연습하기
✅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 내려놓기. 그 뒤에 환기 + 대화에 집중
✅ 디저트 눈 앞에 두고 안 먹는 연습해보기!
* 이건 너무 가혹한가? 마시멜로 실험에서 유혹을 이겨내는 훈련할 때, 아이들이 취하는 다양한 전략이 책상밑에 숨기, 눈 가리기였는데..
✅ 🚩🚩🚩 과식한 날은 괜히 무리해서 징벌적 운동 (X) 일찍 자기. 충분한 숙면 취하기. 잠을 깊이 못 잘거 같으면 수면유도제라도 먹든가 해서 푸우우욱 자자. 예민해지지 않기. 다음날 쪼이고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컨디션이 좋아야 하니까 🚩🚩🚩



⚠️ 상담 받을 포인트
1) 악순환의 고리
근육 비대와 체중 감량을 위한 강도높은 운동
▶ 피곤함 + 깊이 못잠
▶ 수면부족으로 인해 식이조절 실패
어떻게 해야할까? 체중감량시 오히려 운동을 줄여야하나..?


2) 스트레스 확 받을 때, 거의 반사적으로 음식을 입에 넣는 습관 교정하고 싶다.

3)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낮은 강도로 운동해도 근육 증량이 가능할까
일상생활과 병행이 가능한 운동강도는?
지금은 일상생활에 너무 지장이 있다 (낮에 너무 졸림..)

4) 하체가 다쳤을 경우, 어떻게 체중감량을 할 수 있을까?

5) 많이 먹었다 싶을때, 그 다음날 어떤 마음가짐 & 대처?
49.6 kg Lost so far: 2.6 kg.    Still to go: 5.6 kg.    Diet followed: Reasonably Well.

View Diet Calendar, 28 June 2021:
1438 kcal Fat: 58.11g | Prot: 68.83g | Carbs: 132.52g.   Breakfast: GS25 반숙란, 허쉬 허쉬 밀크 초콜릿, 한울 촉촉 꿀고구마 스틱. Lunch: 잇메이트 스팀 닭가슴살 마늘맛, 샐러드를 만드는 사람들 리코타 닭가슴살 에그샐러드. Dinner: 꿀발라 구운 아몬드, 당근볶음, 후무스, 냉동 블루베리, 피코크 단호박스프, 크래커, 호밀빵, 혼합 샐러드 채소, 파인애플, 리코타 치즈. Snacks/Other: GS25 반숙란. more...
steady 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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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스트레스 받을 때 음식이 땡기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걸 인식 하고 계신 것만 해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죠. 👌👍👍🙋‍♂️화이팅 
28 Jun 21 by member: hobodon (호주부)
@hobodon 점점 나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 인지하고 나서 '난 왜 그렇게 못했지?'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제는 인지하고 + 다음에 더 잘하자! 스스로 격려하려구요~  
28 Jun 21 by member: Suhsyphus
어떤책에서 보니까 운동하면 운동도 몸에서 스트레스 받는거라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갑자기? 평소안하는 센 강도의 운동하면 식욕이 높아져서 음식을 과다섭취할 위험이있다고 다이어트할때는 운동 무리하게하지말고 평소에 하는정도의 가벼운 운동정도랑 걷기랑 푹자고 하는게 좋다고 읽었는데 그내용이 여기있어서 신기해요 직접 체험한 내용이시니 저도 글읽으면서 도움이되요👍 화이팅이예여😀 
28 Jun 21 by member: 1004heewon
맞습니다. 그래서 전 운동도 밤에 잠이 잘 올 정도?로 걷기 위주로 했습니다. 몸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건강상태가 안 좋을 때, 억지로 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더 안 좋다고 하더군요. 기분 좋을 정도로만 하고 음식과 잠으로 천천히 조절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8 Jun 21 by member: hobodon (호주부)
저는 운동안하는데 이상하게 몸무게가 줄어들면 폭식을 하게 돼요 ㅠㅠ 그래서 다시 본래몸무게가 되고 또 일정 감량까지는 쉬운데...반복되네요 ㅠ 
29 Jun 21 by member: 나아링
@나아링 몸이 비명을 지르나봐요 살 찌워줘~~~!!! 하고서요. 저도 쬐끔 빠지고 2주 정체기였거든요. 그땐 아무리 운동하고 덜먹어도 안빠지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다시 빠지기 시작한거같아요. 계속하면 되지 않을까요?! 
29 Jun 21 by member: Suhsyphus
@1004heewon 오 과학적으로도 그런가보군요! 맞아요 고강도 운동하고나서 더 먹게 되더라구요... 운동 + 식단 병행하는건 저한텐 너무 어려운거같아서 식단과 휴식을 우선순위에 두려구요! 
29 Jun 21 by member: Suhsyphus
@hobodon 오 경험담 공유 정말 감사합니다! 
29 Jun 21 by member: Suhsyp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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